무직타이거
호비
한라범
“ 그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방식의 삶을 스스로 결정해
살아볼까? ” 한 발짝이라도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아 감히 용기 내지 못하게 만드는 안정적인 터전. 그곳이 바로 자신을 가두는 우리가 되기도 한다. 한라범은 육
지라는 우리를 벗어나 낭만적인 제주도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호랑이다. 해변에서 놀고 한라봉을 따 먹는 등 예전부터 터를 잡고 살던 원주민인 양 제주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한라범은 시끌벅적한 육지는 쳐다보기도 싫다는 듯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지만 육지에서의 삶이나 세상사에 대한 미련과 호기심도 남아 신문을 들춰 보기도 한다. 범띠 해를 맞아 제주로 간 호랭이 한라범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
범이와 곰이
범이(Beom-E)와 곰이(Gom-E)는 수호랑과 반다비처럼 백호와 반달가슴곰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강원도의 새 캐릭터다.
순우리말로 호랑이를 뜻하는 범이는 하얀 털을 가진 백호로 청룡과 주작 , 현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사방을 지키는 사신 중 하나다. 범이는 매우 영리해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지혜롭게 돕는 모범생이지만 흥이 많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힘이 엄청 센 곰이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꽃꽂이와 십자수를 즐길 정도로 수줍음을 잘 타며 얌전하지만 불의를 보면 매우 사납고 강한 기운을 내뿜는다.
티거
티거는 영국의 작가 A.A. 밀른이 쓴 원작과 이를 토대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에서 곰돌이 푸의 친구로 나오는 캐릭터다.
덩치가 큰 호랑이지만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밝고 쾌활해 푸 일행의 분위기 메이커다. 특유의 유쾌함이 다소 지나쳐 산만한 면도 있으며 가끔 사소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행 중에서 가장 산만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로 온갖 일을 벌이며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금방 의기소침해지고 알고 보면 외로움도 많이 탄다.
원작의 삽화에서는 네 발로 걸어 다니는 티거는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에서는 꼬리를 스프링처럼 통통 튕기며 뛰어다닌다.
“ 신비한 힘을 지닌 아이를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
반수 흰 눈썹에 맞서 아이와 세상을 지켜라! ” 이상규 작가가 그린 판타지 시대극 호랑이형님은 네이버웹툰의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동일한 제목의 전래동화에 기반을 둔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사람이 기지를 발휘해 호랑이를 보고 “ 불귀의 객이 된 형님 ” 이라고 하자 이를 진짜로 받아들인 호랑이가 효도를 했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호랑이형님은 주인공인 산군의 생전을 다룬 1부와 사후를 다룬 2부로 나뉘며 악역들조차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져 30∼40대 남성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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