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아이러브캐릭터>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코엑스에 상설 팝업스토어 공간을 마련해 IP 기업들의 마케팅 지원사격에 나선다. 코엑스는 대형 쇼핑몰이 자리하고 각종 전시회가 연중 내내 이어져 다양한 연령대의 국내외인이 찾는 곳이어서 팝업스토어의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엑스에 상설 공간을 마련한 배경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최종태 링코 대표님으로부터 제안을 하나 받았다. 코엑스 1층 A홀 바로 앞에 문구·사무용품과 식음료를 파는 매장이 있는데 캐릭터 굿즈도 판매해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였다. 우리도 마침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었는데 계속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의 이해가 잘 맞았다. 그래서 작년 말에 파트너십을 맺고 매장 일부를 ‘아이러브팝업’이란 이름의 공간으로 운영키로 했다. 상반기에는 홍보에 주력하면서 자체 기획 프로모션을 진행해본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러브팝업 공간만의 특징은?
국내 전시장 중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코엑스에 위치한 유일한 상설 팝업스토어 공간이라는 점이다. 코엑스에는 부유층과 젊은 세대, 외국인이 즐겨 찾는 스타필드가 있고 현대백화점도 가깝다. 무엇보다 산업별 각종 전시회가 1년 내내 열리는 곳이어서 고객 유입 효과가 크다.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장소다. 매장 공간도 80㎡(약 25평) 정도로 넉넉하다. 필요하면 여유 공간을 추가 제공한다. 최근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성수동 등 인기 상권을 벗어나 팝업을 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만나기 위해 멀더라도 직접 찾아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아이러브팝업 공간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아이러브팝업은 전시를 넘어 다양한 IP와 브랜드를 색다르게 즐기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우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고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곳을 대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 보겠다. 뷰티, 패션, 여행, 음식 등 캐릭터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하겠다. 우리가 직접 기획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마케팅 전문가들과 협업한 팝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정보의 속도와 양을 넘어 해석이 중요한 시대다. 공간도 마찬가지다. 특정 연령층이 선호하는 지역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간에서 무엇을 하느냐다. 그간의 전시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간을 운영할 생각이다.
아이러브팝업을 활용하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팝업스토어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기업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아이러브팝업은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독특하고 차별화한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담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이슈를 만들어 단기간에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키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입소문을 유도하는 바이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홍보 경험이 부족하거나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라면 아이러브팝업을 이용해볼 것을 적극 권한다. 성공적인 브랜딩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비 파트너사에게 한마디
지금은 누구나 힘든 시기다. 최근 나라 안팎의 사정이나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보더라도 무겁고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 그러나 한눈으로 보면 칠흑같이 어두워 보여도 또 다른 눈으로 보면 기회와 희망의 빛이 보이기도 한다. 코엑스에서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열어보길 바란다. 팝업을 열 새로운 곳을 찾고 있다면,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라.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겠다.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월간 <아이러브캐릭터>도 더 열심히 뛰면서 현장의 소식을 생생히 전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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