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리티는 기존 플랫폼의 어떤 문제를 개선했나? 플랫폼은 소비, 생산, 공유, 큐레이션이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용자들이 물건을 사고팔고, 매력적인 정보를 서로에게 알리며,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정보를 목적에 따라 사용토록 해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플랫폼의 기능이다.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나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대부분 자신의 플랫폼 한 곳으로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반면 머지리티는 이용자들이 남긴 정보가 쌓인 하나의 사물 자체를 플랫폼으로 만든다. 즉, 머지리티는 플랫폼 진입을 위한 관문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플랫폼은 사물의 수만큼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기술의 혁신을 통해 앱을 설치해 사물을 비추면 즉시 AR 기능이 실현되고 AI 기능으로 이용자가 남기는 정보가 곧바로 학습,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물의 정보보다 사물을 이용한 이용자들의 경험을 우선시한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은 자신 앞에 놓인 사물과 어떻게든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접목한 이유가 궁금하다 카카오톡의 비즈니스모델을 떠올려본다면 이해가 쉽겠다. 캐릭터는 텍스트와 함께 시각적인 소통을 도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소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이다. 하지만 머지리티는 카카오톡과 달리 사물에 관한 정보에 캐릭터를 남길 수 있고 싸이월드에서 아바타나 미니홈피 꾸미기처럼 이용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캐릭터를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이용자들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자신만의 AR 이모티콘 또는 아바타를 만들고, NFT를 발행해 가상공간에서의 경제활동도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사물과 연결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NFT와 가상 화폐로 디지털 영토를 사고팔 수도 있다. 머지리티란 플랫폼에서의 캐릭터 노출도와 확장성은 무척 높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코카콜라 음료에 캐릭터와 함께 정보를 남기면 코카콜라 관련 정보를 보려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 아니겠는가. 때문에 IP사들에게 홍보,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다.
협업 중인 캐릭터 IP를 소개해달라 현재 확보한 IP는 좀비덤, 라바, 우쭈쭈 마이펫, 스페이스 정글, 몰랑 등이 있으며 작가와 제작사 등 10곳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머지리티 자체 캐릭터도 개발하고 있다. 사물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용자와 IP사들의 유입을 유도해 재미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익모델도 제시할 생각이다.
마케팅 계획은? 오는 6월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회원가입을 독려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가입에 따른 보상으로 포인트를 지급해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Rity, 리티)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보를 올리면 돈을 버는 개념을 부여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머지리티는 자신 앞에 놓인 사물을 비추면 곧바로 그에 관한 가상세계와 연결한다. 더욱이 하나의 사물에서 하나의 세계가 사물별 특성에 맞게 구축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한계였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머지리티는 사물과 공간을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고 빠르게 가상세계를 체험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작권자ⓒ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