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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9이 네이버웹툰과 계약을 맺고 인기 웹툰 청사과 낙원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청낙원 작가의 작품 청사과 낙원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명재원과 양매화를 중심으로 한 첫사랑 이야기를 퀄리티 높은 작화와 탄탄한 서사로 전하는 BL(Boy Love) 장르의 웹툰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4년간 연재하며 시즌3까지 나온 이 작품은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즐기던 BL 장르를 호불호 없이 남녀 모두 읽을 수 있는 학원 로맨스 장르로 변주해 2022 네이버시리즈 어워드에서 만화 부문 종합 3위, 웹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2 단행본은 알라딘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굿즈비, 모펀에서 진행한 굿즈도 모두 매진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돌파한 청사과 낙원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 중국, 태국에서도 볼 수 있다.
사이드9 측은 “그간 아시아권에만 머물렀던 BL 장르의 작품들이 최근 북미, 유럽으로 진출할 정도로 대중에게 친숙한 장르로 부상하고 있다” 며 “이번을 계기로 폭넓은 연령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제작사로 발돋움할 것” 이라고 전했다.
사이드9은 원작의 콘셉트와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오는 2025년 OTT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드9이 만든 애니메이션 코드네임X는 4월 KBS1TV에서 방영한다.
사이드9은 극장판 언더독과 넷플릭스 공각기동대, 울트라맨 등 해외 유명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작사로 특화된 3D 카툰렌더링 기술을 자랑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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