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김이와 친구들 은정 작가, 유통기한 동안 즐겁고 알차게 살아요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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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삼각김밥 삼김이와 핫바, 라면, 요구르트, 맥반석달걀을 형상화한 핫바할배, 라맨, 요구르티, 맥&반석 친구들은 누구나 손쉽게 찾는 편의점 음식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곁에서 따뜻한 힘을 건네는, 친근하고 든든한 존재다. <삼김이와 친구들>은 요즘 '주먹밥(오니기리)의 나라' 일본을 부지런히 오가며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유통기한 동안 알차게 살자'는 삶의 신조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행보에 눈길이 모인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캐릭터 작가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캐릭터 디자인과 브랜딩, 그리고 관련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두루 맡아 한다. 요즘은 삼김이와 관련한 작업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게 요즘 가장 큰 관심사다.


<삼김이와 친구들>의 탄생 비화가 궁금하다
캐릭터 IP 시장에 매력을 느껴 휴학을 결심하고 캐릭터를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동물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는데 문득 사람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에 눈길이 확 가는 아이코닉한 캐릭터가 없다는 걸 느꼈다. 그때 편의점 하면 딱 떠오르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삼각김밥에서 모티브를 얻어 삼김이를 개발했다.


캐릭터를 통해 무엇을 얘기하나요?
삼김이는 지구에 오면서 유통기한이라는 걸 처음 갖게 된다. 원래 살던 음식지구-7에서는 무한한 삶을 살 수 있었기에 유통기한이 생겼다는 사실에 처음엔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유통기한 내에 알차게 살자'는 삶의 모토를 세우고 지금은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간다. 이런 삼김이의 이야기를 통해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마주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국내외 팬덤을 유인하는 포인트를 꼽는다면?
작고 동글동글한 몸집과는 다르게 삼김이의 표정이 꽤 다부지다는 점이 아닐까. 성격도 문제를 크게 키우지 않는 편이다. 그런 반전 매력을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일본에서 팝업을 잇달아 열었는데 반응이 궁금하다.비슷한 캐릭터가 많을 텐데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이 있나?
아직 일본 팬들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제품을 구매한 분들이 정성스럽게 후기를 남기는 걸 보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차별화 지점을 꼽는다면 유통기한이라는 설정이다. 이게 삼김이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귀여운 편의점 음식 캐릭터가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서사가 있다는 것이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지점이라고 본다.



올해 어떤 활동에 집중하고 있나?
요즘 이모티콘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가 올해 목표 중 하나다. 또 일본 팬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싶어 X(옛 트위터)에 콘텐츠도 꾸준히 올리려고 한다.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삼김이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분에게 닿을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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