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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안재훈 감독, 결국 희망을 얘기해요
장진구 2026.09.04
고유의 색채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독보적인 길을 개척해온 안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장편 애니메이션 <아가미>가 9월 9일 개봉한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이 작품은 깊은 물속에 던져진 날,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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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아가미'
안재훈 2026.09.03
조은교_ 홍익대생<아가미> 관람을 앞두고 일주일 전부터 원작 소설을 읽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결론부터 말하면 읽지 않은 채 극장에 갔다. 물론 원작 소설을 미리 읽었다면 더 깊게 몰입하고 짚어낼 수 있는 세밀한 장면들이 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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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산양들'
안재훈 2026.08.06
TV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볼 때면, 어떤 분들이 혼자만의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인으로 살게 되는지 생각하게 된다. 내가 알 수 없는 사연과 사정이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어린 나이에 자연인이 된다는 건 어른의 자연인과 무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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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여름의 카메라'
안재훈 2026.07.08
사진 찍는 일이 외모가 아니라 기억을 남기는 일임을 알게된 후 나는 찍히는 일이 한결 덜 어색해졌다. 풍경이 아니라 사람을, 그날의 모습이 아니라 그날의 의미를 남기게 되었다. 그렇게 찍은 사진도, 찍힌 사진도 모두 하나의 기록이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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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이반리 장만옥'
안재훈 2026.06.03
영화 시작부터 무지개 깃발이 등장한다. 다양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깃발이 펄럭이고,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는 무지개가 뜬다. 돌려 말하지 않겠다는 선언. “나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다”라는 결의. 혹시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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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새벽의 Tango'
안재훈 2026.05.06
들어가는 글한국 작가들의 소설을 좋아한다. 문장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멈추게 된다. 어떤 문장은 내 안의 한 부분을 건드리고, 나도 모르게 정의되어 있었던 감정과 상황을 다시 꺼내 내 삶과 나란히 놓고 메모하게 된다. 독서는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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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극장의 시간들'
안재훈 2026.04.01
극장에서 상영하는 작품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된 이후, 극장은 더 이상 완전히 편안한 공간이 아니었다. 흥망성쇠를 지켜보기도 했고 응원받기도 했으며, 어떤 날에는 영화 관람 자체가 일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극장은 어떤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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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청년 정치 백서'
안재훈 2026.03.05
2000년 4월. 부산시 북구·강서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유세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의 공터 연설 장면을 잊지 못한다.동네 주민 한두 분밖에 없는 공터. 좀처럼 기운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던 한 정치인의 모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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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겨울의 빛'
안재훈 2026.02.04
“넌 꿈이 뭐야?”직업을 가진 어른들은 종종 이렇게 묻는다. 가벼운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질문을 던진 이의 삶 속에서도 한때는 스스로 괴롭히고 한때는 스스로 응원하던 말이었을 것이다.짊어질 것이 많은 소년은 그 질문 앞에서 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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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광장'
안재훈 2026.01.05
“내가 자네를 어떻게 믿나?”작품 속 모든 인물은 이 말을 직접적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이야기한다. 믿는다는 말의 힘이 아닌 의심의 힘을 믿어야 하는 사회에서 이 영화는 믿음보다 더 어려운 감정인 사랑, 그리고 신뢰에 대한 고민을 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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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바람이 전하는 말'
안재훈 2025.11.04
실로 놀라운 시대를 살았다는 고마움이 있다.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문명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시절을 이야기하자면 교과서 속 박물관의 물건들과 함께 살아온 세월일 것이다. 음악을 듣는 방식의 변화 또한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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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영화편지] 이 영화를 보았더라면, '양양'
안재훈 2025.10.15
‘양지영’이라는 이름을 불러본다.누군가의 권리에 의해서 잊힌 이름.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그렇듯 사회에 분명히 존재했던 사람도 죽고 나면 잠시 가족의 기억 속에 머물다 이내 사라진다.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이 영화는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