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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맛있는 술과 안주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는 수달이 있다. 자그마한 파스타 가게에서 즐기는 봉골레 파스타와 와인 한잔, 매일 바뀌는 신선한 모둠회에 곁들이는 시원한 소주, 평양냉면과 석쇠불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폭탄주, 때로는 연어알과 송어회를 놓고 집에서 즐기는 혼술까지, 수달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다양한 메뉴를 찾아 곳곳을 누빈다.
술과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꼭 등장하는 이 수달은 미려한 음식 일러스트로 유명한 세현 작가가 네이버 도전 만화에 연재 중인 웹툰 ‘여기서 한잔할래?’ 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작가를 대변하는 수달은 작가처럼 생선을 활용한 안주를 선호하고 누군가와 함께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혼술을 즐긴다. 집에서 맛있게 한잔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수달의 열정은 오늘도 불타오른다.
지난해 2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250만 회를 돌파한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간됐으며 인형과 굿즈, 달력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돼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릭터 봉제인형 의상 숍으로 유명한 아이돌룩과의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마련됐다. 제품은 캐릭 터와 작품의 특징을 살려 혼술을 즐기는 콘셉트의 수달 인형, 맥주잔, 오프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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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각 세 로 25cm, 8cm 크기의 수달 인형과 마스코트 술병은 보들보들한 원단으로 제작돼 포근한 느낌을 선사 한다. 펀딩 프로젝트는 175명의 후원 자로부터 목표액의 328%를 훌쩍 뛰어넘는 656만 원을 모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가까울수록 멀리 해야 하는 요즘, 함께할 소중한 이들을 대신해 귀여운 수달 인형과 함께 술 한잔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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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3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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