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도심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불 괴물이 나타나면서 대한민국은 혼돈에 빠진다. 불 괴물의 습격으로 졸지에 직장을 잃은 짱돌은 친구인 고 박사, 타조와 함께 ‘스트레스 제로’ 란 음료를 팔아 백수 탈출을 시도한다. 그런데 이 음료가 바로 불 괴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갑자기 히어로가 된아빠 짱돌과 친구들은 과연 불 괴물과 맞서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았던 파닥파닥을 연출한 이대희 감독이 9년 만에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로 돌아왔다.
새해 첫 애니메이션으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스트레스를 먹고 커져버린 거대한 불 괴물에 맞선 슈퍼 대디 히어로를 그린 패밀리 블록버스터다.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와 이를 없애주는 신비한 음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이 작품은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들이 불 괴물로 변해버린다는 설정은 남녀 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대희 감독의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 스트레스 제로는 302플래닛과의 합작으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해 관객 82만 명을 동원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과 인기 TV시리즈 코코몽, 용감한 소방차 레이, 엄마까투리 등을 제작한 302플래닛은 그간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쏟아부어 더욱 현실감 넘치는 생생한 시티 블록버스터 작품을 완성했다. 뽀로로, 헬로카봇, 레드슈즈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 발전을 보여준 작품들이 극장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운 데, 이번에 개봉한 스트레스 제로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콘텐츠명: 스트레스 제로
·감독: 이대희
·제작: 이대희애니메이션스튜디오&302플래닛
·배급: 트리플픽쳐스
·더빙: 임채헌, 유동균, 김승태, 김사라, 김영진, 전숙경, 임주현
·러닝타임: 90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2021년 1월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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