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하 감독의 애니메이션 ‘Mascot(마스코트)’ 와 한병아 감독의 ‘우주의 끝’ 이 제22회 디지콘6 아시아(DigiCon6 ASIA) 본선 어워드에서 아시아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다.
디지콘6 아시아는 일본 도쿄방송(TBS)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공모전으로 올해 행사에 서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6개국에서 선정된 63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 11개 부문 에서 수상작이 가려졌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본선 어워드에서 김리하 감독의 Mascot가 아시아 금상(AISA Gol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감독은 “청년들이 받는 고통에 대해 사람들이 공감하 고, 이러한 상황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을 받게 돼 굉장히 기쁘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리하 감독 _ Mascot
한병아 감독 _ 우주의 끝
이 작품은 도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를 꿈꾸며 전문학원에 다니지만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여우에 빗대어 우리 시대 평범한 청년들의 절망과 아픔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한병아 감독의 우주의 끝도 아시아 은상-혁신적인 작품상(ASIA Silver-Innovative Art)을 거머쥐었다.
한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해하는 내용인가 싶어 고민이 많았는데 다른 나라 심사위원들께서 잘 이해해주고 즐겁게 봐주셔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 작품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성의 귀갓길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대답과 유머, 의인화된 토끼 캐릭터 등의 표현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열린 디지콘6 한국 어워드에서는 이들 감독의 작품을 비롯해 ‘PLAY ON’ (감독 고동환, 송하연, 강선우), ‘ 물건들’( 감독 강민지)이 입상하며 본선에 최종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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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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