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 - 아카데미가 인정한 ‘BIAF2020’ 개봉 박두_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이 10월 23일부터 닷새간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 메가박스 COEX 등지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이번 행사는 주요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42개국에서 출품한 애니메이션 130편이 최종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 ‘캘러미티 제인’ 이 선정됐 다. 캘러미티 제인은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실존 인물인 캘러미티 제인의 어린 시절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 이션영화제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사샤의 북극 대모험’ 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감독 레미 샤예의 두 번째 연출작이며 감독의 시그니처라고도 할수 있는, 선 없이 색채감만으로 인물의 개성과 배경을 표현한 작화가 특징이다.

주인공 캐릭터는 이미 영화화 된 바 있는데, 이번 애니메이션 작품은 실존인물의 삶에 보다 가까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건강한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국제경쟁 장편 부문에는 개막작을 포함해 ‘해수의 아이’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쟁’ , ‘번개맨: 더 비기 닝’ 등이 진출했고 국제경쟁 단편 부문에는 44편이 선정됐다. 단편 부문 대상작은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출품 자격을 얻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 · 러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러시아 특별전을 마련해 ‘우주를 향하여’ , ‘화장실 러브스토리’, ‘세상의 끝에서’ 등 러시아 애니메이션들이 상영된다.

BIAF 홍보대사 이나은

아울러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메이킹 오브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클래스, 국내외 애니메이션 전공자와 실무자, 관객이 어우러지는 애니페어, 애니메이션의 중심에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학술 포럼, 관객과 시민 모두 참여하는 부대행사와 전시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