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단편 창작 애니메이션,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만들고 있다. 2006년부터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프레임바이프레임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애니메이션, 미술, 음악 분야의 여러 예술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만 감독에게 칭찬받은 소감은? 김 감독님은 늘 응원해주시는 고마운분이자 가장 존경하는 애니메이션 작가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바라보는 김 감독님의 시각은 늘 자극이 된다. 또 창작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숙연해지기도 한다. 독보적인 애니메이션 예술가인 김 감독님이 칭찬해주시니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업계 현황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주로 다루는 애니메이션 기법은 드로잉과 오브제다. 스톱모션의 여러 갈래 중 실재하는 물체를 활용해 움직임을 만드는 게 오브제 애니메이션인데 자연물이나 일상의 소재를 영상으로 끌고와 다른 세계를 창작하는 데 매력을 느낀다. 갈수록 스톱모션을 다루는 작가들이 줄고 있는데 많이 아쉽다. 스톱모션 작업은 공간과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날로그 애니메이션만이 지닌 장점과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을 배우는 학생들과 신인 감독들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다뤄봤으면 좋겠다.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작품이 나오길 희망한다.
다음 칭찬 대상은 누구인가? 김혜미 감독님이다. 지난해 한병아, 이경화, 김혜미 감독님과 함께 단편 애니메이션 쿠키 커피 도시락을 만들었는데 올해 좋은 영화제에서 초청받아 상영했다. 여러 감독과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장·단편을 오가며 좋은 작품을 만들고 있는 김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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