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선보이고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서울국제아트엑스포 2023(World Art Expo in Seoul)이 2월 9일부터 나흘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는 갤러리, 작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평면, 입체, 캐릭터, 웹툰, NFT·메타버스 분야의 작품 1,5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외 현대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박서보, 이우환, 우국원, 우고 론디노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함께 웹툰작가 기안84, 가수 송민호, 배우 최민수·김민규·최정우 등이 그린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인기 캐릭터들의 아트워크와 디자인을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월간 <아이러브캐릭터>는 몰랑, 라바, 볼베어, 라토라 등 미술 작품으로 변신한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을 조성해 미술계와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돼지토끼에서 영감을 얻어 윤혜지 작가가 탄생시킨 몰랑은 빈둥거리며 놀기만 좋아하고 움직이는 걸 싫어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달콤한 간식을 찾아다니는 통통한 토끼 캐릭터다.
라바는 투바앤이 만든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몸개그 하나로 전 세계인에게 웃음을 안긴 호기심 많은 애벌레 레드와 옐로가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이수원 작가의 볼베어는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사용하는 공과 동물을 결합한 캐릭터로 인간을 넘어서기 위한 공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위트 있게 전한다.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 누구나 소중한 사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착안해 만든 페이 마리의 라토라는 모든이를 사랑하고 감싸는 포용력이 넓은 토끼 캐릭터다. 친화력이 탁월해 친구들을 행복하게 하는 라토라는 주위에 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주최 측은 “문화예술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지키는 토양이자 경제활동의 기반” 이라며 “미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대중에게 문화예술 향유권을 돌려주는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 고 밝혔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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