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만화가들이 이태원 참사로 겪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을 기원하는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원로만화가협회는 지난 2월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우리는 하나다, 하얀나비!’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 상처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 전시에는 원로 만화가 50인이 참여했다.
만화가들은 소통과 화합, 배려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의 작품을 선보였고 캐릭터마다 양팔을 벌려 서로의 손을 잡는 모습을 연출한 작품을 통해 모두의 마음을 이어 하나가 되자는 의지를 표현했다.
2월 24일 서울시 중구 메종드보네르 갤러리에서 처음 열린 이 전시는 자유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메종드보네르갤러리, 만해학교가 주최하고 권승욱 아라리오 홀딩스 회장,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회장 등이 후원했다.
주최 측은 “갈등과 반목으로 갈수록 사회가 분열하고 있는 데 문화 분야에서 먼저 소통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는 하나다’ 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며 “그 첫걸음인 이번 전시가 나비효과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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