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 - 웹툰과 출판만화로 만나는 위대하고 찬란한 이야기

EBS툰서 6개월간 독립운동가 33인의 삶 연재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 나선 33인의 찬란하고도 위대한 이야기가 웹툰으로 펼쳐진다. 

교육용 웹툰 플랫폼인 EBS툰은 올해 75주년을 맞은 광복절에 맞춰 성남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독립운동가 33인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진행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100인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그려내는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프로젝트 첫해인 지난해에는 ‘위대한 시민의 역사’ 를 주제로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한 항일운동의 역사를 다뤘다. 올해는 ‘위대한 시민의 문화’ 를 주제로 문화예술, 기업인, 교육, 계몽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33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도산 안창호 선생, 김좌진 장군 등 대중에 잘 알려진 독립 운동가를 비롯해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 문화재 수호를 위해 전 재산을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 민족자본 형성에 기여한 기업가 유일한 박사, 99년 만에 서훈을 받은 김영랑 시인 등 여러 분야에서 국민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쓴 문화예술인, 기업인, 지식인들의 삶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남한산성 전투의 김하락 의병장, 한글 암호를 개발한 김우전 선생, 조선의용대 전월선 여사 등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삶도 함께 그려냈다.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인 이현세 작가와 안녕 자두야의 이빈 작가,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작가를 비롯해 신인 웹툰작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3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웹툰은 매주 1화씩 6개월간 어린이(12세 미만)와 일반인 (15세 이상) 대상의 두 버전으로 동시에 연재되며, EBS툰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인 펭수도 독립운동가 웹툰 홍보에 나선다. 

만화로도 출간해 교육용 자료로 활용 

지난해부터 제작된 독립운동가 웹툰은 만화로 재탄생해 교육용 자료로 활용된다.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을 출판만화로 제작하는 작업을 해온 광복회는 광복절에 앞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국방부, 각 교육청 등을 통해 공공도서관, 일선 학교, 군부대에 이를 보급해 교육용 자료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위대한 시민의 문화’ , 2022년에는 ‘위대한 시민의 평화’ 란 제목으로 나머지 67인의 독립투쟁을 담은 만화를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광복회는 출판기념회에서 자체 선정한 ‘역사정의실천 만화가’ 33인과 ‘역사정의실천 만화작가’ 8인에 대한 선정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