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 - <오매나>와 함께 다섯 가지 매력 넘치는 광주로 떠나볼까_캐릭터여지도 _ 광주광역시

무등산 서석대에 유난히도 눈부신 아침 햇살이 비치던 날, 수정처럼 반짝이는 빛이 맺혀 탄생한 <오매나> 는 광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웃음을 잃어가자 오매나의 빛도 점차 사라져갔다. 광주의 다섯 가지 빛을 찾으면 오매나가 다시 빛나고 사람들도 예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 자, 오매나와 함께 매력이 넘치는 광주의 5가지 빛을 찾아 떠나보자.

빛 광(光) 자를 모티브로 의인화 

무등산의 맑은 기운과 반짝이는 해를 닮은 오매나는 특유의 밝은 성격과 기운으로 주변을 환히 비추는 매력이 있다.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해 직접 가서 맛보고 느껴봐야 직성이 풀리는 오매나는 머리 위에 달린 삼색 안테나를 휘날리며 광주 곳곳을 누비면서 행복 스토리를 전파한다. 

오매나의 인생 좌우명은 카르페디엠(carpe diem,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때문에 음악(K-Pop)과 춤을 좋아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즐긴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호기심이 많아 한번 마음을 뺏긴 분야에는 언제나 끝을 보려고 한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열정 만수르’ 다. 

빛고을 광주에서 태어난 오매나는 빛 광(光) 자를 모티브로 의인화된 캐릭터다. 머리의 안테나는 빛의 3원색(빨강, 녹색, 파랑)이 모든 색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광주의 모든 것을 다채로운 색으로 합성해 곳곳에 전파하는 것을 의미 한다. 몸은 해처럼 동글동글하고 햇볕처럼 따뜻한 마음을 상징한다. 

오매는 놀람을 뜻하는 호남 사투리지만 맛, 멋, 흥, 정, 어울림 등 다섯 가지 매력과 오매 불망(Food), 오매 가득(Culture), 오매 신나(Festival), 오매 낭만(Healing Spot), 오매 실감(Experience)을 뜻하기도 한다.

이모티콘 추가 예정, 라이선싱 문의 잇따라 

광주광역시는 관광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지난 2월 오매광주 캐릭터 공모전을 열어 총 208편 중 3 편의 우수작을 뽑았다.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오매나를 캐릭터로 최종 선정했다. 5월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매나 탈인형을 쓰고 활동할 배우를 뽑는 오디션을 열기도 했다. 

오매나는 현재 31종의 응용 캐릭터가 있으며 이모티콘으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캐릭터는 앞으로 SNS 콘텐츠, 관광지, 각종 행사 및 홍보물, 인형 등 다방면으로 활용돼 광주 관광 홍보에 쓰이게 된다. 또 다양한 기념품으로 제작돼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체험 공간 ‘전일빌딩245’ 의 2층에 있는 남도관광센터의 아트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응용 캐릭터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라이선싱 상품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관광기념품 제작과 광주·전남 통합 관광할인카드인 남도패스, 교통카드인 한페이 카드, 관광 콘텐츠의 가상현실(VR) 주인공 등으로 오매나를 활용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4건에 대한 사용이 승인됐다. 특히 시는 연말까지 오매나를 활용한 수익사업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오매나의 활약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시는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오매나를 시 대표 캐릭터로 추가하고 광주의 대표 음식(주먹밥, 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 송정리 향토떡갈비, 오리탕, 육전, 계절 한식) 7미(味)를 홍보할 광주 마케팅 청년트럭과 국내 관광 마케팅을 위한 홍보관을 통해 전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에 아이돌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관광 리포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Electronic Dance Music)과 커버댄스 제작, 광주 7미 먹방 코너 등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오매나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