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소년 _ 세라비

/ 기사승인 : 2020-04-16 15: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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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들이 몰려온다. 허기진 배 속을 채워주기보다 지친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주려고. 따뜻하고 속이 꽉 찬 녀석들이 삶에 찌든 그대를 위로하고 작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세 가닥의 단정한 앞머리가 특징인 만두소년은 성격이 밝다. 그의 절친인 김치만두는 빨간 만두소 때문에 얼굴이 벌겋다. 표정 변화가 없어 무뚝뚝해 보이지만 듬직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납작만두 모양에서 출발한 단발머리 소녀 만두순이는 만두소년의 여동생. 딤섬 모양의 머리지만 똑똑 하고 관찰력 있는 딤딤도 이들의 친구다. 작가 세라비는 “어느 날 만두를 먹는데 만두 윗부분의 뾰족하게 말려 올라간 주름이 사람의 앞머리 내린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져 그리게 된 것이 바로 만두소년”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다양한 만두 종류에 착안해 더 많은 친구들을 추가로 만들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들의 이야기를 짤막한 웹툰으로 풀어볼 생각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4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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