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스누피, 피터 래빗, 패딩턴 베어, 베티 붑, 리락쿠마 그리고 지프, 허쉬, 제인 패커, 코카 콜라까지. 캐릭터와 브랜드를 넘나들며 라이선싱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윤혜섭 대표가 올 1월 에이반트브랜드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25년간 일궈 놓은 밭 위로, 이 땅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열매가 열릴 차례다.

현재 매니지먼트 중인 IP 중 올해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본 San-X의 다양하고 독특한 캐릭터, 브랜드의 국내 라이선싱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리락쿠마, 스미코구라시, 아프로켄 등이 주요 캐릭터다. San-X의 캐릭터는 유아동층에 국한되지 않으며 키덜트층에게도 매우 친근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을 살려 다양한 타깃을 좀 더 쉽고 빠르게 만나기 위해 F&B와 FMCG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주요 CVS 및 QSR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리락쿠마가 15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과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전체 콘셉트와 메시지는 ‘릴랙스&엔조이’ 다. 리락쿠마가 기본적으로 전달하는 편안한 이미지는 물론, 나아가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콘셉트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다. F&B와 FMCG 등 반복적인 재구매가 일어나는 품목에 접목하는 것을 중심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동반할 예정이다. 먼저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을 시작으로 대형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 15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타 IP보다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고, 고객의 연령대가 다양해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an-X IP의 전반적인 라이선싱 사업 현황은?

리락쿠마는 C&H의 봉제완구, 롯데의 제과류, 엡손의 라벨프린터 보급 확대에 두각을 보이고 있고 F&B와 FMCG 분야를 보강해 확충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6주년을 맞는 스미코구라시는 독특한 캐릭터들에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매직채널의 문구·팬시 사업 다각화, 위오의 완구 제품 확대로 저변을 넓혀갈 것이다.
이달에는 대원씨아이에서 각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스미코구라시 코믹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에이전트로서 어떤 IP를 선호, 선택하는가?

오랜 호흡으로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착한’ IP를 선호한다. 지금까지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왔던 IP들의 성격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런 IP를 발굴하려고 한다. 잠깐 반짝하고 마는 브랜드로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이 유년 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친구처럼 편안한 브랜드를 키워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트너사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어느 한 쪽의 입장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최대한 파트너사의 성향과 요구에 맞는 지원을 하려고 한다. 그에 앞서 브랜드에 애정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면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일도 중요하다. IP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즐겁게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에이반트브랜드의 목표가 궁금하다

리락쿠마를 비롯한 San-X IP의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그동안의 매니지먼트 경험은 적지 않지만 신입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새롭게 시작하는 열정이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한다. 아방가르드(Avant Garde)에서 착안한 회사명처럼 항상 앞에서 열심히 뛸 것이다. 독점적인 프로그램의 개척자이자 파트너와‘함께’가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04월호 
<박혜인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추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