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변신의 귀재 바나스타가 이번에는 비스킷으로 출시됐다. 바나스타를 바나나맛 비스킷으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보람비티의 김우혁 대표다. 지금은 추억의 아이템이 됐지만 전국민에게 사랑받았던 국진이빵 기획자이기도 한 그가 이번에는 바나스타를 선택했다. 변함없이 캐릭터와 제품을 연계해 늘 새로운 상품 출시와 소비자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김우혁 대표를 만났다.

당시 국진이빵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지금은 캐릭터라는 단어가 통용되지만 당시에는 캐리커쳐와 같은 느낌이 강했다. 빵을 먹으며 재미를 추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국진이빵을 기획하게 됐다. 사실 국진이빵 이전에 박찬 호빵이 있었다. 당시 소속 야구단복이 파란색이다 보니 캐릭터를 변형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적었다. 그러다가 김국진 씨의 다양한 모습이 재미를 더살릴 수 있겠다 싶어 당시 삼립에 국진이빵 기획서를 들고 가 바로 생산 계약을 했다. 당시 하루 3만개면 잘 팔린다 했었는데 최고 30만개가 생산된 적도 있으니 엄청난 흥행이었다.

그 때부터 캐릭터와 제품을 접목시키게 된건가?

어떤 캐릭터를 보면 이 상품과 어울리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역으로 이 장난감은 제과에 접목했을 때의 모습을 그려보고 상품화하기도 한다. 대기업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면서 제품을 기획하고 영업과 생산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론칭한 제품들은 무엇이 있나?

토이캔디로 유명한 키즈마니아의 제품과 마우스 캔디, 캔디머신에 볼풍선껌이 들어있는 더블버블, 버튼을 튕기면 농구공처럼 림을 통과해 껌이 나오는 슬램덩크 등 먹거리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기획 및 출시, 유통해 왔다.

바나스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나스타가 변신의 귀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변신했을 때의 모습, 그리고 바나스타와 서브캐릭터의 다양한 과일 맛도 적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신규 작품이지만 캐릭터와 제품이 만났을 때 제품에 날개가 달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란 점도 한몫을 했다. 스토리를 만들어 엮어나가면 변신의 귀재만큼 다양한 상품군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 거꾸로 제과에서 만들어진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바나스타 상품은 어떤 재밌는 요소를 추가했나

비스킷을 보고 바로 바나스타를 떠올렸다. 비스킷 제품에는 바나스타 캐릭터가 인쇄돼 있고 비스켓 안에는 바나나 크림이 들어있다. 바나스타 비스킷에도 스티커를 넣을지, 재미요소를 더 고민 중이다. 바나스타의 또 다른 캐릭터인 고고는 마우스초코 만들기로 초코를 재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출시했다.

캐릭터를 선정할 때 특별히 고려하는 점이 있다면?

캐릭터 제과 라이선싱도 과열현상이 있다. 공 들여 출시한 상품의 수명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다. 그래서 요즘에는 신생 캐릭터를 눈 여겨 보는 편이다. 원작자와 에이전트 혹은 라이선스가 같이 노력하는 곳을 만나서 일하려고 한다. 제과에 쓰일 캐릭터는 학습 캐릭터 등이 사용될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둔다. 캐릭터도 배우와 같아서 이전에 어떤 제품에 사용됐는지 중요하다. 학습과 관련한 캐릭터였다면 제과 제품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먹고 노는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템인데 공부할 때 본 캐릭터는 제과 제품으로 어필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 외에 제품에서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나?

제품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타깃의 연령대가 낮은 편이라 안전성은 기본이고 때로는 그 기능이 단순해야 할 때도 있다. 캐릭터 제품은 원작자의 의견도 반영하는 편이다.
보람비티에서 기획 및 출시된 캐릭터 제과 제품만 해도 7년 동안 40개 정도가 된다. 이렇다 보니 도매상에서 인기있는 제품의 공급이 필요하면 우리 회사에 전화를 한다.
대부분의 인기 상품은 우리가 제작한 상품인 줄 알고 찾아주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 제과 제품을 만들고 싶나?

지금도 이 장난감을 어떤 캐릭터와 접목할지 생각 중이다. 바나스타 또한 다양한 맛 또는 제품을 열었을 때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고민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
반대로 제품을 통해 캐릭터의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일도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08월호 
<김민선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추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