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국내외에서 대규모로 개최되는 아트토이컬쳐, 타이베이 토이쇼, 상하이 토이쇼 등의 행사에서 국내 및 일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기획 그룹전을 선보이는 리리스도어가 이번에는 특별한 행사, ‘Art Character Fanfest(ACF)’를 개최했다. ACF에서는 모든 예술의 영역을 나누지 않는 덕에 다채롭고 독특한 아트워크들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fun’ 한 Art Character Fanfest 개최

지난 5월 18~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CREA 살림터 2층에서 Art Character Fanfest 2018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일본 아티스트들의 국내 전시를 기획, 운영해온 리리스도어가 주최하고 국내 아티스트 그룹 팀플로우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그 첫 번째 의미를 살려 ‘시발점’ 이라는 주제와‘핑크’콘셉트로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는 유명한 한국 및 일본의 토이, 캐릭터, 일러스트 아티스트들의 기획 그룹 전시로 피규어, 아트토이, 캐릭터 등 콘텐츠 중심의 ‘ART EXHIBITION’ 주제와 콘셉트로 작가들의 개성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지도를 갖춘 유명 일본 아티스트 코나츠, 브릿지 쉽 하우스, 데하라 유키노리, 쇼코 나카자와, 단, 타쿠지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점점 더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한국 아티스트 바라바빠, 보앤어스, 롱이어밥, 소프, 플레이그라운더스가 함께 했다.

전시는 일반적인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아티스트들 상호간에도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구획되지 않은 공간을 위주로 구성했으며, 팬 사인회를 비롯한 아티스트 토크 콘서트, 라이브 페인팅 및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이벤트를 준비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시발점’을 주제로 한 토이와 개별 아티스트별 한정 토이, 일러스트 원화 및 ACF 관련 아티스트 상품도 판매되었다. 무엇보다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아티스트들의 그룹 전시인 만큼, 이날 전시 기념으로 판매한 한정판 피규어를 구매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대기 순번을 받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한 일본인 관람객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 있는데 좋아하는 작가님의 한정판 피규어를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며 “사인도 받을 수 있는 기회라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ACF를 개최한 목적은 무엇인가?

리리스도어는 일본 내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회사로 캐릭터 라이선스,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아트토이, 전시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리리스도어는 아트토이컬쳐에서 일본팀을 총괄해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제껏 꾸준히 참여해온 일본 작가들이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태국 내 토이 행사때문에 올해 개최된 아트토이컬쳐에 참여하지 못해 이렇게 별도의 전시를 마련했다. 이를 기획하는 중에 팀플로우라는 국내 아티스트 그룹이 결성돼 기획부터 함께 일했다. ‘시발점(18.)’ 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이 각자 해석해 아트토이 장르뿐 아니라 캐릭터, 일러스트, 파인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 대중과 소통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새로운 전시를 시도했다.

ACF가 다른 전시와 달리 특별한 점이 있다면?

참여 작가분이 모두 유명해 볼거리가 매우 다양했다. 유명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체가 이슈다. 코나츠 작가와 단 작가는 한국을 처음 방문해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자리였고, 홍원표 작가는 파인아트 장르에서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로 아트토이 장르와의 협업 했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다. 한국 내 토이 작가가 많지 않은 가운데 크리스탈 레진의 토이 작품으로 활약 중인 플레이그라운더도 큰 인기를 누렸다. 리리스도어에서 이번 전시를 위해 기획 및 출시하게 된 리리토이 시리즈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행사 당시 분위기, 그리고 성과는 대체로 어땠나?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팬들이 기대에 들떠 있었고, 새벽부터 대기한 관람객들의 열기 또한 대단했다. 아직은 아트토이 시장의 팬덤이 비교적 약한 한국에 찾아와 준 일본 작가들에게 많은 팬들이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한국 작가들의 일러스트 및 작품, 연출 등을 제공해 전시가 풍성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탬프북 등 재미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아트와 상품, 작가와 팬들이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던 전시였다.

리리스도어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아트 또는 캐릭터라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추면서 여러 장르를 넘나들고 대중과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리리스도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트라는 이름으로 혹은 캐릭터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나누지 않고 각 콘텐츠에 맞는 개성 있는 브랜드로 선보일 수 있도록 ‘fun’ 한 전시 콘텐츠를 소개해나가고자 한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Art Character Fenfest 참여 작가

홍원표
일러스트레이터, 미술인 / 한국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현대카드, 한화,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의 TV광고를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일러스트, 팝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작가는 현재 캐릭터 ‘바라바빠’ 를 통해 세상과 소통 중이며 캐릭터명은 바라보다, 바람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롱이어밥(임정민)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 한국

아트적인 감각과 독특한 스타일의 하이 캐릭터 브랜드 롱이어밥.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캐릭터 작가만의 위트를 적용, 현실을 반영한 블랙코미디와 패러디를 통해 친근감 형성 및 감성에 어필해 영유아층은 물론 키덜트까지 공략하는 글로벌 캐릭터 콘텐츠다.

플레이그라운더스
피규어 아티스트 / 한국

아트토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국내외로 활동 중이다. 2013년 아트 콜라보 콘셉트의 토이 쿠아곰을 출시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트토이 쿠아곰, 라보 등이 있으며 작품들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대표작인 아트토이 라보는‘꿈을 먹는 애벌레’라는 콘셉트의 아트토이다. 라보는 2016년 최초 공개된 후 아시아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여러 회사와의 익스클루시브 상품 개발 및 해외 아티스트들과 디자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130BO 보앤어스(정웅)
일러스트레이트, 디자이너 / 한국

130BO의 디자이너 보앤어스 정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 발굴 당선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그래픽과 토이를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30BO는 숫자 130과 문자 BO를 이용해 고릴라를 형상화한 독특한 심벌이다. 캐릭터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보앤어스 설립해 그래픽과 아트토이를 시작으로 전시, 상품 기획, 기업과의 콜라보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프
디자이너, 원형사, 스튜디오바이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한국

건담 조형사로 커리어를 시작, 2003년부터 일본, 북미를 중심으로 동남아, 유럽 등 해외마니아 팬을 기반으로 활동해왔다.

2011년 자체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바이퍼를 설립,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디자인 및 피규어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브릿지 쉽 하우스
일러스트레이터 / 일본

주로 브러시를 사용하며, 얼터너티브 코믹이나 아트토이에 영향을 받은 화풍으로 내면 세계를 그려내는 아티스트다. 국내외 뮤지션들의 CD 재킷이나 포스터, 콜라보 상품 일러스트 작업 외에도 코믹만화 집필, 개인전에서 원화를 판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트북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참가, 페어를 기획한 레이블 YOUR MIND로부터 단행본 HATE SATE를 출판한 바 있다. 2018년 현재, 에이전트인 리리스도어를 통해 활동 중이다.


피규어 아티스트 / 일본

대표작은 kaiju POGOLA.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은밀하게 사는 괴수들을 콘셉트로 디자인해 원형, 도장까지 손수 다루는 소프비 피규어 아티스트다. 일본에서는 각 지역의 LOFT POPBOX에 출전한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중국, 태국, 싱가포르, 미국, 영국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POGOLA가 MEDICOM TOY에서 BE@RBRICK과 V.A.G.에 등장하며 마루타니, 다이나믹프로, 이시노모리프로, 다쯔노코프로와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쇼코 나카자와
일러스트레이터, 피규어 아티스트 / 일본

디자인 일러스트업 외, 2014년부터 유년기부터 좋아한 괴수 소프비를 제작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원형 제작까지 스스로 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도롱뇽 괴수 바이런’ 과 T9G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한 ‘란지론’ 이 있다. 귀여운 괴수로 세계에서 주목받아 MEDICOM TOY의 캡슐토이 V.A.G 시리즈와 BE@BRICK 등 관련 상품이 출시됐다. 현재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중국, 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를 필두로 미국, 영국 등 세계에서 토이쇼는 물론 개인전 등 전시회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나츠
일러스트레이터 / 일본

아트&일러스트레이션 업계에서 활동 중이며, 주로 동물 중에서도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를 모티브로 사용한다. 본인의 작품에 종종 Washi(일본 종이)와 Sumi(일본 먹)와 같은 전통 일본 매체를 사용한다. 코나츠는 전통적인 방법과 디지털적인 방법을 혼합(mediums)해 선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이 일품이다. 현재는 고유의 아트를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KONATSU-YA는 코나츠의 오리지널 브랜드&컴퍼니를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프비 피규어인 NEGORA(monster cat) & SHIBARA(monster shibadog)와 스테이셔너리, 스티커, 디자인 상품을 포함한 작가의 일본 전통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데하라 유키노리
일러스트레이터, 피규어 아티스트 /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피규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연간 제작하는 피규어만 약 300개에 이른다. 나이키, NEC, 타워레코드, 아식스 유럽 등의 광고를 작업하는 한편, 작가로서 연간 4~6회 정도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도쿄를 시작으로 타이완, 홍콩, 파리, NY, LA 등에서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 키노코노 야마 캐릭터 키노 야마상 디자인, 한국의 노라조와 콜라보 피규어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타쿠지
피규어 아티스트 / 일본

T9G(TAKUJI) 토이 피규어의 조형사로 활동하던 기술을 살려 다수의 작품을 만드는 조형 작가다. 인형 눈을 주로 사용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화한 입체 조형 작품을 제작하며, 자신의 아트토이 브랜드 T9G/MUSEUM에서 오리지널 아트토이를 발표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06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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