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권혁주 작가의 창작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전한 웹툰 ‘그린 스마일’ 과 감정을 추스르고 사색의 시간을 주는 ‘움비처럼’ , 주위 지형이나 사물을 이용해 이동하는 파쿠르(parcours)와 해킹을 소재로 한 ‘씬커’ 등 예사롭지 않은 작품들은 권 작가의 드넓은 창작세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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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혼자서 창작 가능한 만화에 매력을 느껴 웹툰작가가 됐다. 만화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 같은 만화를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 부에서 학생들에게 웹툰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나만의 선과 그림체를 찾기 위해 ‘나다운 그림 그리기’ 란 콘셉트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웹툰을 마감하는 모습이나 만화로는 할 수 없었던 말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웹툰작가를 지망하는 친구들에게 강의를 들려주고 동료 작가들과 여러 정보도 공유한다. 유튜브에서 ‘훨씬커’ 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대표작은 무엇인가?

대표작은 언제나 ‘차기작’ 이다.(웃음)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 중에서 꼽자면 그나마 ‘움비처 럼’ 이 가장 나다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들을 소개해달라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같은 만화를 그리고 싶어서 2005년 ‘암연즈’ 라는 웹툰으로 만화계에 입문 했다. 하지만 정식으로 데뷔한 작품은 네이버 웹툰에 연재 했던 ‘그린 스마일’ 이란 환경 만화다. 이 작품을 계기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 이후 ‘움비 처럼’ 을 연재했는데 시와 만화를 결합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했다. 난 사람들이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소재를 선택해 재미있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 완결한 ‘씬커’ 라는 작품도 히어로물이지만 독자들에게 비교적 생소한 해킹을 소재로 했다. 그리고 요즘에는 헌법재판소 판결문을 만화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라이선싱 사업 구상이 있다면?

만화계 입문 당시에는 ‘피너츠’ 처럼 세계적으로 라이선싱 사업이 가능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라이선싱이 결코 만만한 분야가 아니더라. 지금도 라이선싱 사업을 해보고 싶지만 무엇보다 작품과 잘 맞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한 마디

최근 웹툰의 인기가 높아져서 정말 많은 분들이 웹툰을 보는 것 같다. 그런데 다들 인기작에만 몰리는 것 같아 아쉽다. 인기 순위에 들지 않아도 재미있고 멋진 웹툰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웹툰을 발견하면 주변에 많이 추천해달라. 그리고 이 지면을 빌려 ‘피너츠’ 같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연락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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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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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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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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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1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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