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시간의 연속, 그만큼 값진 인생”

“경복궁 매점에서 친구와 함께 거나하게 술을 마시던 때였어. 이상한 눈초리로 우리를 지켜보던 한 녀석이 갑자기 나가라고 명령하는 거야. 시비 끝에 녀석을 쫓아내고선 다시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총을 겨눈 군인이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우리를 경계초소로 끌고 가더라고. 그때 장교가 심드렁하게‘뭐하는 놈들 이냐’라고 묻길래‘난 소년한국일보의 방첩 만화를 그리고 있고 친구는 육군본부의 전우일보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고 했더니 갑자기 공손한 태도로 돌변해 깍듯이 모시겠다면서 군용 지프에 태워 제자리에 모셔다주는 게 아닌가.”

서슬 퍼런 군부독재 시절 삼엄한 현실 속에서도 만화가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던 여영욱 감독.


“고단한 노동의 연속이었지만 그만큼 값진 인생이었 다”며 애니메이터로서의 삶을 유쾌하게 돌아본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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