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매일 밤을 새며 과제를 만들다 낮과 밤이 바뀌어버린 부엉이 BooBoo는 졸업 심사에서도 계속 탈락해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에 전설이 된 화석 선배 캐릭터다.

계원대학교 애니메이션과는 지난 11월 15일 쇼케이스를 열고 버추얼 캐릭터 부엉이 BooBoo를 소개했다. 계원대학교 애니메이션과는 리얼타임 비주얼 그래픽 스튜디오 자이 언트스텝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의 일환으로 버추얼 캐릭터 부엉이 BooBoo를 개발해냈다. 부엉이 BooBoo는 애니 메이션과 3학년에 재학중인 정현수 학생이 개발한 캐릭터를 버추얼 캐릭터로 발전시킨 것으로, 이날 쇼케이스에서 학교 동아리 밴드 SAFA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하고 사회 자와 게임을 즐기는 등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또한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은 홀로그램 캐릭터의 활용과 시연을 위해 이동과 보관이 가능한 플로팅 홀로그램 시스템을 함께 제작했다. 플로팅 홀로그램 시스 템은 향후 새로운 형태의 버추얼 캐릭터 제작 및 교육시스템 구축에도 사용된다. 이 밖에도 이날 부엉이 BooBoo 캐릭터 상품과 아트토이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이언트스텝과 컨소시엄 구성해 개발

부엉이 BooBoo는 SNS에서 먼저 데뷔했다. 지난 10월 28 일 유저와의 양방향 소통에 장점을 지닌 인스타그램의 특성을 살려 개발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리얼타임 비주얼 그래픽 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의 GXLAB팀에서 버추얼 캐릭터에 대한 실무 노하우를 전수 받아 탄생했다.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는 자이언트 스텝과 함께 3개의 정규 강좌와 8개의 비정규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나아가 버추얼 유튜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계원예술대학교 채윤경 책임 교수는 “자이언트스텝과의 컨소시엄으로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 사업을 지원받아 학생들이 자신만의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며 “25년 전통의 애니메이션 교육기관으로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는 평면, 입체, 가상을 넘나 드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교육과 연구 그리고 기업 컨소시 엄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버추얼 캐릭터 제작 및 교육 시스 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BooBoo

하루하루 과제에 치어사는 부엉이.

과제로 엉엉 우는 부엉이에서 따온 이름으로 숱한 애니메이션 학생들의 자화상 이기도 하다. 학번 불명의 애니메이션과 학생이 어느 날 졸업작품을 진행 중 낮과 밤이 바뀐 삶을 지속하다가 부엉이로 변해버렸다. 그것이 바로 엉엉이. 무슨 저주인지는 몰라도 계속 학교를 다니며 끊임없는 과제를 진행 중이다. 아마 마무리하지 못한 졸업작품으로 인한 졸업 유예로 추정된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멘탈 또한 두부 같아서 자주 과부하가 걸린다. 하지만 책임감은 있어서 어떻게든 마무리를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편. 그래서 엠티나 개강파티가 애니메이션과에 없다. 엉엉이는 하나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자체의 특징이기도 하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12월호
<김민선 편집장>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