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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욕구를 부르는 인기 캐릭터 콜라보 상품

카카오IX의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라이언’의 인기가 뜨겁다. 라이언은 카카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업계에서 ‘라상무’로 불려왔고, 최근에는 그 인기를 반영하듯 직급이 한 단계 승진한 ‘라전무’로 불리고 있다.

라이언의 인기는 최근 몇 개월간 출시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언은 지난 7월 초 동서식품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출시한 맥심×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에 큼지막하게 찍혀 나왔고, 한정판 물량 68만 개는 한 달이 안 돼 전량 판매됐다. 그리고 9월 초 카카오IX와 나이키 코리아가 협업해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조이라이드 리미티드 컬렉션 1차 물량은 며칠 만에 품절됐고, 9월 중순의 2차 물량은 하루 만에 완판됐다. 가장 인기 있었던 품목은 60cm 메가인형으로 출시된 라이언이었다.

반다이남코와 롯데마트에서 프라모델 키트 출시

국민 캐릭터 라이언의 드높은 인기를 방증하듯 라이언을 상품화하는 데 국내외 완구 제작업체와 대형 유통업계가 가세한 상황이다. 특히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프라모델 키트로 상품화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먼저 건담 프라모델 시리즈로 명성이 자자한 일본의 반다이남코는 지난 3월 라이언을 모델로 한 라이언 프라모델 키트를 국내시장에 단독 출시했다. 출시 소식 자체가 화제가 된 것은 반다이남코가 한국의 캐릭터를 선정한 것도 처음이고, 프라모델로 제품화한 사례 역시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반다이남코가 카카오IX에 프라모델 사업을 제안해 제품화가 이루어진 라이언 프라모델 키트는 하트와 펜라이트 옵션 파츠가 포함된 ‘하트&펜라이트 라이언’, 후드티를 입은 ‘후디 라이언’, 리본을 쓴 ‘리본 라이언’3종으로 출시됐다. 반다이남코의 장인정신이 깃든 플라스틱 조형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도색이나 조립도구가 필요 없는 고품질의 라이언 키트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반다이남코 코리아 완구기획부의 오성우 차장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제품을 출시하는 반다이남코에서 한국의 캐릭터를 프라모델로 출시했다는 사실은 한국 캐릭터의 위상과 시장성이 그만큼 높이 평가됐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서를 고려한 캐릭터 제품을 상품화할 계획이 있으며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은 그 첫 단계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라이언 프라모델은 지난 5월 말 출시됐고, 롯데마트를 통해 단독 판매에 들어갔다. 토이저러스, 카카오IX, 켈베로스프로젝트, 아카데미과학이 협업해 선보인 라이언 프라모델은 100% 국내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생산됐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카데미과학 글로벌사업부 기획팀의 박정욱 부장은 “이번에 출시된 라이언 프라모델은 마니아층을 공략하던 마케팅 전략이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라이언 캐릭터는 프라모델에 관심이 없었던 10~20대 여성마저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10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