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한국완구협회가 6월 11일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로즈룸에서 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제품 안전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령과 안전기준 고시에 규정돼 있는 불합리한 시험·검사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KC인증 5년 유효기간의 유예기간이 2017년 7월 만료됨에 따라 5년마다 재검사를 해야 하는 점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KC안전인증에 대한 5년의 유효기간은 재검 비용 증가와 원가 상승, 채산성 악화 등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 검사와 불합리한 모델 구분 기준으로 인한 피해도 만만치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 밖에도 국가가 인증한 KC인증 제품을 세관에서 재검사하는 문제와 유럽인증(CE), 미국인증(UL)처럼 국제적 통용 인증을 인정하지 않는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플레이모빌을 수입하는 아이큐박스 강유진 대표는 “유럽의 선진국들은 높은 수준의 검사 과정을 거쳐 CE인증을 부여한다”며 “CE인증을 받은 제품에 KC인증까지 하면서 검사비용이 이중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코랜드 공재득 상무는 “KC검사를 받은 제품은 해외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검사기관마다 수수료가 다른 것도 문제”라며 “인증 검사의 글로벌화를 진행해야 하고 국가기술표준원 및 검사기관, 완구 업체가 공동 협의해 합리적으로 검사 수수료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완구협회 이병우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국내 완구 업계들의 불만과 인증 제도의 문제점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반드시 불합리한 어린이 제품 안전인증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7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