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의 캐릭터 사업에 대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스푼즈에 이어 투턱곰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넷마블과 넥슨은 캐릭터 스토어를 확장 이전하거나 자체 IP를 활용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캐릭터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 2018년 7월호와 10월호를 통해 캐릭터 사업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첫 소식을 전한 지 1년여가 흐른 2019년 8월, 국내 빅3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이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캐릭터 콘텐츠 사업 소식을 전한다.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

국내 게임업체들이 게임 콘텐츠의 IP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캐릭터, 피규어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사들이 이처럼 캐릭터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잠재적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상품을 2차 저작물로 개발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면 해외에서도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12조 7,000억 원 규모로 2011년 7조 2,000억 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8.7%에 달한다.

다음으로 캐릭터 사업이 세계보건기구의 게임 과몰입 질병 등재를 비롯한 각종 부정적인 이슈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돼 있다. 건강한 게임 문화를 알리는 데 친근한 게임 캐릭터만큼 효과적인 것도 드물기 때문이다.

캐릭터에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콜라보 마케팅 전개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캐릭터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캐릭터 브랜드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타깃층인 10~20대를 겨냥해 캐릭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자체 IP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5월 자체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를 출시한 데 이어 올 6월 중순 투턱곰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캐릭터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아이돌 그룹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푼즈는 가상의 섬 스푼즈에 살고 있는 5종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9월 뉴이스트의 유닛그룹 뉴이스트W와 협업을, 지난 5월부터는 뉴이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스푼즈 출시 이후 1년이 지난 올 6월 말 신규 캐릭터 브랜드인 투턱곰을 출시하며 캐릭터 IP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투턱곰을 공개한 지 4일 만에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브랜드별로 캐릭터와 협업, 그룹 멤버를 1대 1로 매칭하면서 차별점을 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핵심 타깃층은 10~20대로 서로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씨의 캐릭터 브랜드가 IP로서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돌 그룹과의 협업은 장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 했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홍대, 잠실, 신촌, 건대입구에서 단기간 운영했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지난 4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오픈하며 캐릭터 브랜드 사업을 확장했다. 스푼즈 IP 기반의 해외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이나 롯데시네마 앱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HTML5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8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