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로보트 태권브이, 도티와 잠뜰 등 완성도 높은 캐릭터 페이퍼토이를 선보여온 페코토이가 제이알그룹의 지구와 사람과 동물과 손잡고 20종의 동물 캐릭터 페이퍼토이를 출시했다. 페코토이 박재모 대표는 캐릭터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겸비한 지구와 사람과 동물(이하 지사동) 콘텐츠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페이퍼토이 제품으로 다방면의 참신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페코토이는 어떤 회사인가?

페이퍼토이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페이퍼토이를 만들고 있다.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페이퍼토이에 적용해 네모난 형태의 페이퍼토이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제품을 출시해 왔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조석 페이퍼토이, 샌드박스프렌즈 도티와 잠뜰 페이퍼토이, 로보트 태권브이 페이퍼토이 등이 대표적이며 이번에 지사동 페이퍼토이 20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페이퍼토이 시장에서 페코토이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남다른 구조와 짜임새다. 우선 페코토이의 제품은 풀과 가위가 필요 없다. 손으로 뜯고 캐릭터의 각 부위를 접어서 완성한 후 서로의 이음새를 찾아 끼워넣으면 된다. 종이 상자가 여닫히는 구조(지기구조)나 자석 또는 접착식 테이프를 사용해 팔과 다리, 머리가 돌려지고 팔꿈치 등이 부드럽게 접혀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는 한 번 만들면 끝나는 페이퍼토이가 아닌 모션 페이퍼토이로 독특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여러 형태의 곡선을 적용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디테일한 디자인도 페코토이의 강점이다.

이번에 발매된 지사동 페이퍼토이는 어떤 제품인가?

지구상에 현존하는 수많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지사동의 여러 동물 캐릭터 중 20개 캐릭터를 페이퍼토이로 출시하게 됐다. 완성도가 매우 높은 제품으로, 상어나 알바트로스 페이퍼토이를 보면 독특하고 미묘한 곡선들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물소, 검은꼬리 누, 갈라파고스 땅거북 등 지금까지 이렇게 다양한 동물 종류를 갖춘 페이퍼토이는 없었다고 자부하며, 여러 방면으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을 개발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콘텐츠의 캐릭터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알바트로스는 부리 부분이 유려한 곡선 형태로 이 특유의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페이퍼토이를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또 제품을 맞추는 순서나 과정이 너무 복잡해도 안 되기 때문에 최종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수십 번씩 직접 샘플 테스트를 했다. 제품의 난이도는 상, 중, 하로 표시해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사동 페이퍼토이의 마케팅 계획이 궁금하다

동물을 포함해 자연 보호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지사동 콘텐츠를 베이스로 한 만큼 교육용을 필두로 다양하게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예를 들면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 키즈카페 등에서 활용하면 놀이와 동물에 대한 정서 교육이 동시 가능하다. 또 아이들과 함께 페이퍼토이를 완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현재 교육놀이 전문가가 지사동 페이퍼토이를 만드는 과정을 촬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유튜브에 업로드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처럼 콘텐츠와 제품 모두 윈윈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고민 중이다.

앞으로 페코토이의 목표는?

페이퍼토이가 캐릭터, 기업 마케팅, 공익 캠페인 등 다양한 이슈에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토이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페이퍼토이를 완성한 후 사진을 찍어 특정 앱에 활성화시키면 완성된 제품의 사진이 QR코드처럼 작동해 링크된 페이지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제는 원 허브 멀티 유즈(One Hub Multi-Use), 즉 콘텐츠들이 하나의 허브를 통해 끊임없이 다른 콘텐츠로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코토이의 제품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캐릭터의 또 다른 다양한 콘텐츠로까지 소비자들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5월호

<남주영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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