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토닥토닥, 서로를 토닥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재미와 위로를 선사하는 콘텐츠 토닥토닥 꼬모.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다시 한번 눈길을 사로잡는 색감. 우는 아이도 들썩이게 하는, 자꾸만 머리와 입에서 맴돌게 하는 리듬과 가사로 유튜브를 섭렵하고 있는 토닥토닥 꼬모 제작사 디자인에그의 정제원 대표를 만났다.

디자인에그 소개를 부탁한다

2007년 10월 대학 동기 4명이 모여 창업한 기업이다. 처음에는 TV광고와 채널 OAP, 전시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하는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하다가 자체 콘텐츠의 개발 필요성을 느꼈다. 보다 가치 있는 것, 우리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고 의견을 모으면서 2013년부터는 애니메이션 토닥토닥 꼬모와 캐릭터 꼬모를 기획 및 제작하게 됐다. 여기에 광고 및 홍보 영상을 제작했던 감각도 더하려 했다.

디자인에그의 콘텐츠 제작 지향점은 무엇인가?

콘텐츠를 주로 선택하는 부모와 시청자인 아이들이 함께 보고 기쁨을 느끼고 사랑받는, 창작자들이 즐겁게 만들어야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며 빠르게 적응하고 유연하게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되 우리만의 개성을 찾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꼬모도 이러한 측면에서 기획된 것인가?

디자인에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이라 생각했다. 일러스트 느낌을 더한 랜더링 이미지의 감성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아이들에게 공감과 배려의 의미를 전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토닥토닥이라는 콘셉트와 친근한 병아리 캐릭터를 합쳐 토닥토닥 꼬모가 탄생하게 됐다. 꼬모는 울고 있는, 속상한 친구들을 토닥여 상대방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정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꼬모 콘텐츠는?

토닥토닥 꼬모, 율동동요 꼬모팝, 꼬모는 궁금해, 꼬모와 감정표현, 꼬모와 장난감 등이 있다. 성별 타깃은 꼬모 탐험대의 경우 공룡을 다루면서 남아를, 꼬모와 감정표현은 여아로 세분화했다. 이 밖의 콘텐츠는 전반적으로 성별 구분 없이 3~5세를 타깃으로 제작했다.

유튜브 조회수가 높은 꼬모팝은 어떻게 제작되나?

율동동요 꼬모팝은 가수 노라조의 작곡가 DK와 함께 제작했다. 기획 당시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작곡가 DK를 만나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다룰 수 있게 됐다. 아이들도 재밌고 부모님들도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과 애니메이션이 만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

유튜브 시청자 피드백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찾아낸다. 꼬모 콘텐츠에는 몇 가지 공식이 있는데 웃긴 장면을 위해 캐릭터들의 재미난 표정과 상황을 만들어낸다. 주 시청자인 3~5세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 제작하는 것도 고려하는 점이다. 또 아이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반응을 살피기도 한다.

매주 4~5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정이 버겁지는 않나?

아무리 재밌는 콘텐츠와 포맷을 개발해도 아이들은 금방 싫증을 낸다. 또 유사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차별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해 매주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꼬모는 궁금해와 꼬모 탐험대 등 신규 콘텐츠를 꾸준하게, 2주에 한 편씩 유튜브 꼬모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연내에 총 200편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꼬모 라이선싱 사업은?

꼬모 AR사운드북이 5월 출시될 예정이다. 동요와 완구 그리고 AR 동영상 기능이 융합된 상품으로 꼬모팝의 인기곡들이 수록돼 있다. 꼬모 콘텐츠의 재미와 동요가 가장 잘 부각될 수 있는 상품으로 사운드북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사운드 모듈이 탑재된 자동차 모양의 사운드북은 피아노와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맥락에서 꼬모팝 싱어롱 공연이 5월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꼬모팝의 인기곡은 물론 최초 공개되는 곡들도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이 되도록 준비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은?

꼬모는 현재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의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를 토닥토닥 꼬모 해외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미국 배급사와의 MOU 계약을 시작으로 시장 진출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러시아는 라이선싱을 논의 중이고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방영권을 체결했다.

꼬모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보다 건강한 웃음을 선물하고 싶다. 아이들은 웃는 만큼 성장한다고 믿기에 건강한 웃음이야말로 올바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자양분이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엉뚱하고 상상력이 가득한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다.

디자인에그의 목표와 계획은?

즐거움과 교육적 가치를 갖춘 콘텐츠를 제작하고 꼬모를 브랜딩화하는 것이다. 트렌드에 맞춰 잠시 보여지는 콘텐츠가 아닌 확장해나가는 꾸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디자인에그의 목표다. 더불어 꼬모라는 캐릭터가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선싱 사업에서도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3월호

<김민선 편집장>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