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여기저기서 봄꽃들이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온다. 3월이면 전남 구례에서는 산수유나무가 노란 꽃을 틔워 상춘객을 유혹한다. 산유수 열매와 꽃에서 모티브를 딴 생기발랄한 캐릭터 산유와 수유와 함께 구례로부터의 봄소식에 귀 기울여 보자.

산수유의 열매와 꽃에서 모티브

전국에서 산수유의 산지로 가장 유명한 곳, 전남 구례에서 봄은 구례의 캐릭터 수유가 활약할 때다. 구례에는 군을 대표하는 캐릭터 산유와 수유가 있다. 노란 산수유꽃 모자와 초롱초롱한 눈에 활기가 넘치는 수유는 노란 산수유꽃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이니 봄이 제철이다. 그리고 강렬한 붉은색의 산수유 모자를 쓴 씩씩한 산유는 가을이면 새빨갛게 익어서 온갖 영양이 여무는 산수유 열매로부터 탄생했다. 두 캐릭터 모두 싱그러운 초록색 옷을 입고 있는데, 이는 구례가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지리산과 섬진강이 그리는 녹색 풍경을 상징하고 있다.

구례군은 대표 특산물인 산수유 열매를 상징하는 캐릭터 산유와 수유를 개발한 이후 꾸준히 발전시켜오고 있다.

2014년에는 보다 군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을 리뉴얼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군과 캐릭터 함께 홍보하고자

구례군은 산유와 수유 캐릭터를 다양하게 적용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구례군청 공영 주차장에 꾸며진 벽화에는 구례의 관광 명소, 또 군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식 행사들을 산유·수유 캐릭터로 표현해 구례군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산동면의 쓰레기 수거차량 후면을 산유 수유 캐릭터로 꾸민 일이 여러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도민체전 등 군과 군민이 함께하는 행사에서도 산유와 수유를 만날 수 있다. 도민체전이 열리는 날이면 산유와 수유의 캐릭터 탈인형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앞에 서서 경기장으로 입장한다. 또 도민들을 응원하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이 밖에 각종 보고서와 홍보물에 사용하는 등, 구례군은 산유와 수유 캐릭터를 통한 친숙한 이미지로 군민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릭터 자체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산유와 수유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보조 배터리를 타 지역 방문객에게 증정하는 등 구례군 홍보에 계속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는 산유와 수유 캐릭터 피규어를 제작해 캐릭터와 군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고자 한다.

전남 구례군은 우리나라 전체 산수유 생산량의 약 70%를 책임지고 있을 만큼 산수유의 대표 산지다. 산동면 일대가 노란 산수유 꽃을 틔우는 3월이면 산수유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축제의 테마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산수유꽃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사랑의 열쇠 걸기, 산수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열린 무대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또 축제가 열리는 산동면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연인처럼 사이좋아 보이는 산유와 수유 조형물이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포토존도 만날 수 있다. 산유 수유 캐릭터는 올해 축제 홍보를 위해 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축제는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3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추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