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탈인형으로 시정 전반서 활약하는 온궁이

싸늘한 겨울바람도 잦아들기 시작하는 2월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어주는 향기로운 온천이 떠오르는 계절, 예부터 임금들이 온천욕으로 수양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행궁을 떠났던 충남 아산이 여행지로 제격이다. 바로 이 온천행궁에서 이름을 딴 캐릭터 온궁이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궁이는 온천을 좋아하는 조선의 어린 왕을 콘셉트로 만든 충남 아산의 관광 캐릭터다. 지난 2013년 온천대축제의 캐릭터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렇지만 현재는 단순한 관광·축제 캐릭터에서 영역을 확대해 소셜 미디어와 지역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는 지역 대표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에서 펼치는 각종 사업 및 행정 업무에 있어 안내 스티커나 업무 서류, 입간판 등에 활용되며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아산시는 온궁이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평범한 캐릭터 이미지와 응용 이미지 제작 이상의 작업을 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온궁이 캐릭터의 의인화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캐릭터의 성격과 취향을 콘텐츠에 반영해 생명력을 얻도록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온궁이의 탈인형과 의상을 제작해 활용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온궁이 탈인형이 시청을 찾아온 어린이들을 직접 견학시키고, 민원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민원 업무를 안내했다. 또 시정 자료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각종 사업을 소개하고 온궁이 캐릭터의 인지도를 확산시켰다.

2018년 온양이 캐릭터 추가

한편 온라인에서도 온궁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온궁이를 활용해 아산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했고 이를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관내 전광판과 미디어 보드에서 적극 노출하고 있다. 또 2017년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엘리가 간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엘리가 간다에서 온궁이 탈인형과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초콜릿 과자와 문구류 등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돼 홍보효과를 누렸다. 이 동영상은 5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했다.

2018년 5월, 아산시는 온궁이와 동일한 콘셉트의 여성 캐릭터인 온양이를 새롭게 제작해 선보였다. 온궁이와 함께 온양이도 아산시의 관광 및 행정, 시정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아산시는 온궁이와 온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관내에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지하고 매월 약 3곳의 업체를 선정해 제품의 포장 상자와 종이백, 테이프 등을 만들 때 온궁이 캐릭터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고 또 사업체에 따라 다방면에서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산의 관광 명소를 알리는 온궁이와 온양이 구조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 SNS에서 아산의 관광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궁이와 온양이의 활약이 올해에도 기대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02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