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9월 재개관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지난 9월 1일 시설 개선 공사를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시설 개선 공사로 기존 전시 공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발전과정, 제작 기법과 과정, 관련 기기, 국내외 애니메이션의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1950~1970년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뽀롱뽀롱 뽀로로, 출동! 슈퍼윙스, 꼬마버스 타요, 마당을 나온 암탉, 아기공룡 둘리, 구름빵 등 최신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1층은 아날로그 감수성을 간직한 고전과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2층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기술 발전에 따른 애니메이션의 변화, 더빙 및 디지털 기술 체험 등의 공간으로 꾸몄다.
공간을 넓힌 기획전시실에는 애니메이션 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신동헌 감독 추모 1주기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고 신동헌 감독이 만화가로, 애니메이터로, 스케치화가로서의 모습 등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1967년 1월 국내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든 신동헌 감독의 1주기 추모전시 ‘영원하라 홍길동’이 애니메이션박물관 재개관 기획전으로 열렸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신동헌 감독의 다양한 모습을 집중 조명해 우리 애니메이션의 기반을 만들어낸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다”며“전시를 통해 애니메이션 창작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후배 애니메이터들의 창작의욕을 고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전시
전시장은 온 세대를 아울렀다. 아이들은 홍길동 원화를 그리며 애니메이션을 체험하고, 홍길동을 기억하는 이들을 비롯한 성인들은 옛날 영화관에서 상영됐던 영화를 보며 추억에 젖을 수 있다. 특히 당시의 극장을 재현한 전시공간 내에서 복원된 홍길동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고 신동헌 감독의 업적과 동생 신동우 화백의 일대기를 집중 조명했으며 신동헌 감독과 신동헌 프로덕션의 작품, 원고, 테이프 등의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대표작인 홍길동의 연재 원고, 만화책, 복원자료와 함께 애니메이션 홍길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획전시를 준비한 최경희 학예사는 “홍길동은 최초의 한글소설이자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 업계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재정립하기 위해 신동헌 감독의 서거 1주년과 박물관 재개관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홍길동 애니메이션은 외국 작품만 보던 시절 우리 정서를 반영한 이야기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고 자신감을 키운, 명실상부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원이 된 작품을 관람객들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12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추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