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창립 6년 차에 돌입한 애니작은 이제 3개의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 B급 소재인 좀비가 등장하는 쉽지 않은 장르물을 선택한 과감함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던 좀비덤은 올 10월 시즌2 방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기획단계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며 든든한 파트너들이 함께하고 있고, 새 작품 인앱은 새로운 스토리와 사업 전략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쉬지 않고 성장해온 애니작, 그 승승장구의 비결이 궁금해 이병준 대표를 만났다.

애니작의 근황은?

좀비덤 시즌2가 10월 20일부터 KBS 1TV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그 제작에 몰두한 기간이었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공동제작사를 만나 기획 단계에서 제작 단계로 접어들었고, 새로 기획하는 인앱은 애니버라이어티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 최근에는 사무실도 이전했고 좋은 일이 많았던 해다.

좀비덤 시즌2는 어떻게 달라졌나?

시즌1이 톡 쏘고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시즌2는 쾌활하고 명랑한 느낌이 될 것이다. 시즌2는 애니작만의 연출과 호흡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3분이었던 회당 방영 시간을 3분 30초로 늘렸다.제작진 모두가 코미디언이 되어서 머리를 맞대고 짜낸 재미있는 이야기를 응축시켜 드라마성이 있는 슬랩스틱 코미디물을 만들었다.

좀비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업 현황이 궁금하다

좀비덤은 현재 해외에서 극장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스페인 영화사 젠트로파와 공동제작을 준비하고 있는데 시나리오가 3부까지 나온 상태다. 국내는 작년에 영화진흥위원회의 파일럿 영상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부분도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다.

시간여행자 루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스케치 단계에서 카툰커넥션 SK브로드밴드 어워드를 수상하고 카툰 포럼에서의 피칭 기회를 획득해 공동제작사를 찾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프랑스 밉 주니어에서 인터내셔널 피칭 파이널 5까지 올라갔으니 시작이 굉장히 좋다. 또 말레이시아의 기글 가라지와 공동제작을 하게 됐고 SK브로드밴드와 대원미디어에서도 투자를 해주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본편 제작지원도 받아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게 되면서 주변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간여행자 루크의 특별한 점은?

새로운 포맷이다. 프롤로그와 에피소드를 빼면 총 50편이 5편씩 하나의 스토리로 묶인다. 회당 11분이니 모이면 55분이 된다. 여기에 앞뒤의 내용을 조금 더 붙여 매끄럽게 다듬으면 80분짜리 이야기 10개가 만들어진다. 이는 극장판 혹은 스페셜 방영으로 편성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기획하는 인앱은 어떤 작품인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파일럿 제작지원과 애니버라이어티에 선정된 인앱은 앱을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주 타깃은 7~10세이지만 넓게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 전 세계의 전 연령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인앱의 강점이다.

애니작의 콘텐츠가 가진 비결이 있다면?

참신한 기획이다. 무엇보다 우리만의 기획 기준이 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어야 하고, 누구도 하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한순간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나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들을 모아두고 때론 기다리다 보면 기획끼리 합쳐져 커지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한다. 그 과정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긴 시간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애니작의 콘텐츠다.

앞으로 애니작의 발전 방향은?

예전에는 공중파, 케이블 TV, IPTV 등으로 대중과 만나는 루트가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로 그 루트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애니작은 늘 콘텐츠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획을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애니작이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10월호
<김민선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추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