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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 시장의 성장만큼이나 웹툰 작품 그리고 작가의 관리 및 보호, 육성과 발굴의 과제가 웹툰 업계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과업으로 삼고 학교기업으로서 재학생과 졸업생을 웹툰 작가로 발굴 및 성장시키며 웹툰 시장의 또 다른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곳이 있다. 지난해 10월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가 학교 기업으로 설립한 웹툰 기획 및 작가 매니지먼트 이야기를 상명툰팩토리의 대표인 손기환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전한다.

상명툰팩토리 소개를 부탁한다

웹툰 기획 및 웹툰 작가 매니지트먼트를 진행하는 상명대 1호 학교기업이다. 상명대 만화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프로 작가로 육성하고 멘토링하는 산학 협력 회사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산업적 가치를 인식해 산학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설립과정이 궁금하다

예전에는 웹툰 작가가 직접 플랫폼과 계약했지만 요즘은 점차 전문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시를 끼고 계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상명대 만화학과 석사 출신이자 직접 강의를 하고 있는 팬덤북스 박세현 대표가 예비 웹툰 작가들을 체계적으로 트레이닝하고 멘토링해 프로 작가를 육성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이에 교수단의 협의를 거쳐 상명툰팩토리가 2017년 10월 출범했다.

상명툰팩토리만의 매니지먼트 사업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상명툰팩토리는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좀 다르다. 그것이 바로 대학교 만화학과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과 학교 내의 우수 예비 작가의 프로 데뷔와 산학 협력의 모토가 되는 시스템 내에서 신생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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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은 어떻게 되고 있나?

만화 마법천자문 시리즈의 스토리를 쓴 상명대 백은지 교수가 툰팩토리의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백은지 교수가 작가 멘토링과 작품을 핸들링하고 상명툰팩토리 설립을 제안한 팬덤콘텐츠팩토리 박세현 대표가 작품 운영 및 작가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엠스토리허브가 웹툰 콘텐츠 유통을 전담한다. 플랫폼에 작품을 연재하기 위해 담당자를 만나 홍보, 연재 서비스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 선별, 기획, 작품 논의, 유통 등을 상호 협의하며 외부의 각 회사가 특화된 프로세스로 산학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며 운영한다.

현재 상명툰팩토리의 활동이 궁금하다

올 1월에 국내 최대 장르소설 출판사인 영상출판미디어와 웹소설의 웹툰화 작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보다 대중적이며 상업적 성공도 함께 담보하는 웹툰을 창작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콰이칸과 큐큐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도 있고, 삼복이라는 중국 업체와 창작과 유통을 공유하는 협약도 맺었다. 현재 상명툰팩토리 소속의 20여 작품이 코미카,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네이버북스, 버프툰, 미스터블루 등과 같은 웹툰 플랫폼에 연재 중이다.

현재 상명툰팩토리의 대표 작가는?

‘옥탑의 전설’ 의 우주용 작가, 카카오페이지에 ‘조작영웅’을 연재한 김영주 작가, 그리고 최근 엔씨소프트가 운영하는 버프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작가 등 다수가 있다.

작품의 라이선싱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나?

라이선싱 사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은 웹툰 창작과 작가 육성이라는 1차 과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진행하려고 한다.

툰팩토리 대표로서의 계획, 목표도 궁금하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안정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학교 기업의 모델을 장기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창작과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투자 형식의 창작 지원을 확대, 학교에도 도움이 되는 수익을 올리고 싶다. 회사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중국의 회사나 학교와도 적극적으로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을 추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최근 웹소설의 웹툰화 사업처럼 상명툰팩토리의 작품이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2020년에는 100명 내외 작가를 데뷔시켜 명실공히 학교기업 상명툰팩토리 군단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11월호 
<김민선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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