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봉제인형은 기본, 생활 곳곳에서 ‘누리토이즈’ 를 찾아라!

 누리토이즈는 1998년 설립, 2002년 ‘트롬 베어’ 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봉제 회사로 자리 잡았다. 제조부터 유통까지 가능한 시스템과 만져보면 알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은 어려운 시장에서 ‘누리토이즈’ 만의 입지를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주로 다루고 있는 IP들을 소개한다면?

자체 브랜드인 누리베어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헬로키티, 포켓몬스터, 디즈니를 비롯해 짱구, 라바, 몰랑, 도모군, 리락쿠마, 썬글라스바니, 딸기가 좋아, 부토, 매직어드벤처, 보토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다루고 있다. 라이선싱 제품뿐 아니라 국내 제조 업체들의 제품도 구입해서 유통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통하는 봉제인형의 80~90%를 취급한다고 볼 수 있다. 6~7년 전만 해도 일반적인 곰, 토끼, 강아지 모양의 봉제인형이 주로 판매됐지만 이제 일반 봉제인형은 전체 판매율의 20% 정도만 차지하는 추세다.

IP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캐릭터를 봉제인형으로 상품화했을 때 귀여운 이미지로 완성할 수 있느냐’ 가 핵심이다. 또 완구가 아니다 보니 인물이나 로봇은 상품화하기 힘들다. 따라서 보통 그 외의 상품을 대상으로 귀엽고 상품화하기 용이한 캐릭터를 찾으려 한다.

지난해 인형뽑기의 열풍으로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누리토이즈의 근황은 어떤가?

판매가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수요보다 공급이 워낙 많아 과잉생산이 심각했던 것이 문제다. 봉제인형의 생산을 조금 자제하고 만들어 놓은 제품을 손해 보면서 판매하는 상황이다. 15년 전쯤에도 갑작스럽게 붐이 일었다가 2년 정도 업계가 어려웠던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판매율을 회복할 때 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어떻게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나?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온라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전에는 기본형 봉제인형만 주로 생산했었는데 최근 들어 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내화, 쿠션, 필통, 안전벨트 인형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하고 캐릭터 봉제인형도 소량으로 여러 카테고리를 제작하려고 한다.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게 된 것은 시대적 흐름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대부분의 팬시점이 없어지면서 2002년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특수한 상황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는 수준이니, 지금까지도 온라인 매출의 비중이 훨씬 큰 셈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자사몰인 토이랜드와 1300K, 텐바이텐과 같은 대형몰 10여 개, 소형몰 100여 개, 오픈마켓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온라인 시장에 더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쌓아오고 있는 누리토이즈만의 노하우나 강점은?

본사에 자체 공장을 보유해 큰 크기의 인형은 국내, 작은 크기의 인형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특히 품질에 대해서는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타 업체에 비해 원가가 비싸 소비자가격도 더 비싸지만 좋은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소비자들도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무엇보다 제조부터 도·소매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소비자들에게 ‘누리토이즈’ 를 알리고, 나아가 누리토이즈의 제품이라면 믿고 살 수 있도록 신뢰를 쌓고 싶다. 제품에 누리토이즈라는 이름이 눈에 띄도록 고유의 태그를 강조해 붙이고 있고, 최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는 등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시도 중이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누리토이즈라는 이름을 생소하게 받아들이겠지만 몇 년 후에는 적어도 ‘들어본 것 같다’ 는 반응이 나올 수 있길 바라면서 노력하겠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8.05월호
작성 : 박혜인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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