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단 저작권 칼럼

권단 변호사의 ‘사례로 풀어보는 캐릭터 저작권’

디즈니의 저작권 경영 전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7 10:30
조회
2709
[사례로 풀어보는 캐릭터 저작권]

디즈니의 저작권 경영 전략




1.배급업자의 배신과 저작권의 중요성


디즈니는 1923년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애니메이션‘행복한 토끼 오스왈드’를 제작했다.

디즈니 는 애니메이션 제작에만 몰두하고 위 애니메이션의 저작 권과 판권을 찰스 민츠라는 배급업자에게 모두 맡겼다.

그런데 찰스 민츠는 별도의 배급사를 설립한 후 오스왈드 에 대해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와 독자 배급계약을 체결했 으며, 계약에서 디즈니와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배 제하고 저작권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사로 넘어갔다.

col

디즈니는 분노와 실의에 빠졌으나, 오스왈드를 대체할 새로운 캐릭터를 다시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유명한 미카마우스 캐릭터다.

배급업자의 배신으로 저작권의 중 요성을 깨달은 디즈니는 그 후 철저하게 저작권을 관리 했다.

캐릭터 개발자들이나 회사가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에이 전트를 통해 캐릭터 마케팅 및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할 때 저작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에이전트사에게 캐릭터 저작권 자체를 양도하거나 사업권 자체를 양도하는 경우 가 있는데, 이럴 경우 오스왈드 사례와 같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2.미키마우스의 성공 공식

미카마우스는 1928년 애니메이션‘증기선 윌리’의 주인 공 캐릭터로서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연이어 신 문에 네 컷짜리 만화의 주인공으로 연재되었고, 이 네 컷 짜리 미카마우스 만화도 성공했다.

이렇게 대중에게 인 지도가 높아지고 사랑받게 된 미카마우스 캐릭터는 다양 한 상품에 복제되어 머천다이정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 었다.

캐릭터 상품화 사업이 성공하고, 디즈니는 캐릭터 테마 파크인‘디즈니랜드’를 건립함으로써 캐릭터 저작물을 활용한 비즈니스 수익 모델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디즈니랜드를 찾은 소비자들은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 저작물을 다시 접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캐릭터 상품을 사 주게 된다.

그리고 캐릭터는 또다시 새로운 스토리텔 링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소비자를 찾아가게 된다.

미국은 저작물이 최초로 공표된 때로부터 75년간 저작권 을 보호했으나 2003년 저작권 보호기간을 20년 연장하 는 법을 제정, 소급적 보호기간 연장 등 위헌 논란에 휩 싸였다.

일각에서는 2003년 저작권이 만료되는 미카마 우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로비의 결과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미 연방헌법재판소는 결국 저작권 보호기간 연 장법을 합헌으로 판단했고 미카마우스는 2023년까지 생 명이 연장되었다.


3.종합 미디어 방송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서의 디즈니사로 변신

오늘날 디즈니는 사망했지만 디즈니사는 거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그룹은 총 5개의 사업분야에서 수익을 발생시카고 있다.
  • 첫째는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 영상저작물의 배급과 방영으로 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 다. 이는 전통적인 사업 부분이다.

  • 둘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머천다이정과 만화 책 등 출판 사업으로 인한 수익 창출이다.

  • 셋째는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물의 판매와 월 정기 이용 료를 통한 수익 창출로서 기술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수 익 창출 부분이다.

  • 넷째는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와 디즈니 크루즈, 디즈 니 호텔, 스파 등 공원 및 호텔 사업으로 인한 수익 창출 부분이다.

  • 다섯째는 디즈니 채널 등 방송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이 다. 디즈니의 방송 네트워크에는 ESPN, ABC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 네트워크 채널도 포함된다.


디즈니는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을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하고,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생 산하거나 라이선싱해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크루즈 선에 서 판매하고, 디즈니 캐릭터 게임으로 소비자들을 계속 디즈니 캐릭터에 빠지게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참고로 오늘날 디즈니사의 매출 및 수익의 가장 큰 부분 은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4.디즈니사의 라이선시 선정 조건

월트 디즈니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디즈니사의 저작물의 라이선시가 되고 싶은 업체들에 대해 디즈니사가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세 가지 조건이 표현되어 있다.

첫째 기준은 라이선시 회사는 반드시 최소한 제조 및 판 매 사업을 적어도 5년 이상 수행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Your company must have aminimum of 5 years experience in manufacturing and distribution.)

이 조건은 라이션시가 제조 및 판매 사업 분야에서 최소한 5년을 버틸 정도의 생산 및 유통 능력과 시장 선뢰를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기준은 라이션시 회사는 반드시 기본적으로 제조사 이어야 하며, 절대로 제조 능력이 없는 단순 중개상이거 나 단순 판매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Your company must be a manufacture, Not a middleman or a distributor.)

이 조건은 라이션시 업체들이 자체 생산 능력 없이 중간 유통 과정에서 마진을 노리는 형태의 거래를 하도록 허 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브라이션스와 재하청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법률 문제와 품절 검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셋째 기준은 라이션시 회사는 이용 허락을 받고자 하는 제품 카테고리 사업 분야에서 최소한 5년 동안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Your company must have five years prior experience in the product category being proposed.)

이 기준은 디즈니사의 라이션시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상품에서 최소한 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러브캐릭터_글-마침
I201609

2016년 9월호 VOL. 156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전체 0

권단(변호사·변리사)

  • 법무법인(유한)동인 구성원변호사
  •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지적재산권법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지식재산 MBA 겸임교수
  • 사단법인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고문변호사
  • 아이러브캐릭터 자문

전 화 : 02-2046-0654,

블로그 : http://danipent.com

이메일 : dankwon@donginlaw.co.kr